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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여행/필리핀

보홀 릴라 고래상어 투어

by 롬삿갓 2025. 2. 2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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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홀에는 두 군데에 고래상어 투어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알버(Albur) 지역과 릴라(Lila)지역이다. 처음엔 고래상어 이름이 릴라인 줄 알았으나, 지역 이름을 따서 고래상어 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붙여졌다.

 

투어 시 엄청 고민을 했었다. 셀프 투어를 할까, 현지인 투어를 할까 그리고 한국 업체를 통할까.

다양한 방법이 많았는데, 이번 필리핀 여행이 길고 다른 것들도 알아볼 게 많아서 릴라 고래상어 투어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구매했다.

구매하고 2주 뒤에 필리핀 정부에서 갑자기 고래상어 투어 중지를 하겠다고 해서 대혼돈이었지만, 럭키하게도 마지막 고래상어 투어를 볼 수 있게 되었다. 새롭게 정비하고 고래상어를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다시 오픈한다고 했으나 시기는 미정.

 

고래상어 투어 가격은 (어른 2 + 아이 2 + 거리가 먼 숙소: 노스젠 빌라) 

139,000원 + 119,000원 + 500페소(환율 26) = 총 270,500원

현지인 투어나 셀프 투어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, 혹시 모를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그때 한국인이 필요할 듯하여 이용했다.

 

카톡으로 이용 전날 7시쯤 문자가 왔다. 픽업 시간과 준비물을 알려주었다.

 

가이드는 한국 가이드였는데 매우 친절했고 계속 함께 다녔다. 이틀 뒤 나팔링에서 또 마주쳤지만 어색해서 모른 척했다.ㅋㅋ( 다른 팀도 친절하게 열심히 케어하고 계셨음.) 

 

한인 업체는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마스크를 무료로 빌려준다. 우리는 스노클링 마스크랑 숏핀을 집에서 들고 가서 사용했다.

숏핀은 대여비가 있는 것 같은데, 없으면 아쿠아슈즈를 신고 구경해도 충분히 가능하. (아쿠아슈즈 착용하고 구경하는 사람들 많았다.)

고프로를 들고 가면 비용 200페소를 내야 한다. 대여비도 따로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.

릴라고래상어투어 장소

 

앉아서 안내 듣는 중 웻수트

 

아이들과 우리는 새벽이라 추울까 봐 웻수트를 입었더니 별로 안 추웠다. 

 

배타고 이동하기
배에서 내려서 구경중

 

배를 타고 고래상어를 만나러 갈수록 새우 냄새가 심해졌다. (배타고 10분정도 소요 약간 멀미가 날 수도 있을 듯)

긴 옷을 입었는데, 물벼룩인지 해파리인지 손목이 중간중간 따끔했다. 당일에는 괜찮았는데, 다음 날 수포가 올라왔다. 한 일주일 정도 지나야 괜찮아졌지만, 약간 색깔 변함은 있음. 이날 마지막 날이라 많은 팀이 왔다고 한다. 그래도 고래상어는 봤으니 괜찮다.ㅠ

고래상어 3마리가 있었는데 나는 두 마리만 봤다. 많을 때는 6마리도 본다고 함. 진짜 크고 신기했다.

고래상어가 다치지 않게 멀리서 보았다. 대부분 한국 사람 90, 중국 사람 9 정도 느낌.

고프로 사용사진

(신랑이 고프로를 처음 사용해서 잘 몰라 이상하게 찍어서 사진이 없다. 이럴 줄 알았으면 고프로 200페소 안 내고 안 찍을 걸 ㅋ)

 

 

샤워 시설이 열악했다. 문이 다 뚫려 있고, 샤워 물이 진짜 쫄쫄 나왔다. 샤워기 4대 중 하나는 고장 나 있었다. 물로 대충 씻고 거의 나와서 숙소 가서 다시 샤워했다. 거기서 샤워할 생각을 하면 안 되고, 흙을 터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됨.

 

마지막으로 기사님에게 인당 100페소씩 팁을 드렸다.

나오자마자 모자를 쓰고 선크림을 발랐는데, 애들이 엄청 타서 따갑다고 했다. 저녁에 팩하고 잠듦. (이건 리조트 수영장에서도 계속 놀아서 그런 듯.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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